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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트로엥 DS, BMW i8 대항마 준비

최근 시트로엥의 고급 브랜드 디비전인 DS가 새로운 럭셔리 SUV인 DS 7을 공개하고 나서 일각에선 라인업을 점차 늘려 결국 슈퍼카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DS 7

해외 매체인 오토 익스프레스는 시트로엥 DS가 BMW i8에 대항하기 위해 작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E-텐스를 바탕으로 한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개발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BMW i8


최근 시트로엥의 모기업인 PSA 그룹은 고성능 전기차 부품을 만들기 위해 캐나다 회사들인 엑사곤 모터스, 인베스티스먼트 퀘벡, 하이드로 퀘붹, 인더스테크와 합작투자 체결을 마쳤다. 이로써 시트로엥 DS는 초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만들 때 필요한 전기 구동계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BMW i8은 362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지만 DS는 이보다 훨씬 강력한 600마력대의 슈퍼카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세대 i8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가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넉넉한 출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슈퍼카 개발과 관련해서 DS의 최고 경영자인 이브 보네폰트는 “물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이야기하기 너무 이른 시점” 이라고 밝혔다. 

시트로엥 DS가 작년 공개했던 E-텐스 컨셉은 400마력대의 순수 전기차다. 배터리 때문에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공차중량 1800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단 4.5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며 완전 충전시 가능한 주행거리는 310km이다. 뛰어난 동력성능에 걸맞게 차량의 외관을 스포티하게 꾸몄으며 특히 파격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디테일에 큰 공을 들인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