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렉서스 GS,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

렉서스 중형 세단 GS가 현행 모델을 마지막으로 생산 중단 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 매체인 MAG-X의 1월호에 수록된 장문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2018년에 다음 세대 GS가 런칭할 계획이었지만 이러한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계획이 변경 된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판매 부진과 더불어 렉서스 브랜드 라인업에서 GS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형 세단인 신형 LS가 V8을 삭제하고 V6 엔진을 탑재하면서 GS의 영역까지 커버하게 된 것도 큰 이유로 보여진다.

흥미롭게도 현행 GS 조차도 생산을 확신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지난 2011년 토요타 CEO 아키오 토요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GS의 생산을 원치 않는다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현지 렉서스 경영진들의 반대에 부딪혀 극적으로 생산이 지속됐다. 

렉서스 GS는 1991년 등장한 중형급 럭셔리 세단으로 엔트리 레벨의 컴팩트 럭셔리 세단 IS와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LS 사이에 위치해 브랜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05년까지는 토요타 아리스토라는 이름으로 일본내에서도 판매가 됐으며, 현행 모델은 4세대 모델로 지난 2011년 출시돼 2015년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다. 2.0리터 4기통엔진부터 GS F의 5리터 V8 엔진까지 탑재해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3세대 렉서스 GS

이전 모델인 3세대 모델은 엘레강스하면서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며 판매량에 있어서도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하지만, 4세대로 넘어오면서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과 함께 공격적인 디자인을 가지게 되면서 기존 렉서스의 보수적 이미지를 선호했던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렉서스 GS는 현재 국내에서 6,130만원의 200T 모델과 8,000만원대의 350모델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