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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규어 랜드로버, 신차 ‘쓰나미’ 준비하나

재규어 랜드로버가 지난 2월 22일 전후로 무려 29종의 새로운 상표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가이드(AutoGuide)에 따르면, 다량의 상표 등록에는 현재 판매 중인 차량 및 완전히 새로이 개발되는 차량 이름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추가 되는 모델명 중에는 P-타입과 T-타입이 있는데 재규어 스포츠카인 F-타입과 연관성이 있어서 재규어가 향후 스포츠카 라인업을 늘려나갈 확률이 다분하다.

재규어 F-타입

재규어 XE

볼륨모델인 준중형 세단 XE의 트림은 더욱 세밀히 나눠질 예정으로, C-XE, iXE, diXE, XEi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i”로 시작되는 차량은 전기차 라인으로 iXE 혹은 XEi의 경우, 순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XE일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공개된 일렉트릭 크로스오버 모델인 i-페이스도 같은 맥락이다. “d”라인은 디젤 차량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diXE는 디젤과 전기 모터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재규어 i-페이스

C-XE와 함께 CXF와 CXJ도 추가 될 계획이다. 아우디 A7과 메르세데스 벤츠 CLS 와 같은 쿠페형 세단 라인업을 지향한다. XJS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랜드로버의 경우, 웨스트민스터, 프리스타일, 소투스, 스토머, 랜드마크라는 이름이 새롭게 등록 됐다.

하지만 이 이름들이 모두 사용 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진 않다. 자동차 회사들이 다른 업체가 상표를 등록할 것을 대비해 미리 선점을 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랜드로버의 경우는 전혀 새로운 이름으로 현재 파악 불가하지만 재규어의 경우 모델명이 명확히 알파벳 라인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라인업을 늘리는 것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레인지로버 벨라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2015년 대비 44.4% 증가한 1만 4339대를 팔아 치워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수입차 회사로 자리잡았다. F-페이스를 포함해 신차 투입과 라인업 세분화의 역할이 컸다. 빠르면 올 하반기 상품성 높은 레인지로버 벨라가 출시 될 예정이어서 재규어 랜드로버의 판매량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