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마초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머슬카, 어떤 모델 있나

닷지 챌린저

닷지 챌린저는 미국 크라이슬러 산하의 닷지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머슬카 중 하나다. 1958년 1세대 챌린저가 첫 등장을 했으며 현행 모델은 4세대 모델로 지난 2008년, 5세대 포드 머스탱과 쉐보레 카마로를 대항하기 위해 출시됐다.

챌린저의 거대한 차체 크기

초기형 인테리어

후기형 인테리어

전장 5미터, 전폭 1,920mm, 전고 1,450mm에 육박하는 크기는 2인승 쿠페라고 부르기에 상당히 큰 사이즈로, 웬만한 4인승 세단 크기와 맞먹는다. 투박하면서도 매끄럽게 빠진 디자인이 특징이며 인테리어는 초기형은 미니밴 인테리어 같은 디자인으로 옥에 티였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 스포츠카다운 스포티한 인테리어를 가지게 됐다. 

큰 차체에 V8엔진을 탑재해 여유로운 출력으로 도로를 달리는 것이 머슬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챌린저의 최상위 트림은 SRT 헬켓 모델인데 6.2리터 슈퍼차저 헤미 (HEMI)엔진을 얹어 707마력의 괴력으로 차량을 밀어 붙여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이른다.  

닷지는 최근 헬켓 보다 더 상위 버전인 챌린저 데몬의 티저 영상 및 이미지를 공개했다. 4월 열리는 뉴욕 모터쇼에서 데뷔할 예정이며 출력은 헬켓의 707마력보다 더 강력하게 끌어 올리고 차체 경량화를 통해 머슬카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포드 머스탱

포드 머스탱은 1964년 첫 생산 이후로 꾸준한 인기를 받으며 현행 6세대 모델까지 진화했다.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영화 식스티 세컨즈에서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1세대 머스탱 1967년식 모델이 가장 정체성이 뚜렷해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다. 

1967년식 1세대 머스탱

성공적 레트로 디자인의 5세대 머스탱

성공적이었던 1세대 모델을 현대식으로 다듬은 레트로 디자인을 가지고 등장한 5세대 머스탱이 히트를 치면서 실패했던 4세대에서 완벽하게 재기했다. 2015년 등장한 현행 모델은 유러피언과 아메리칸 디자인 사이를 적절히 섞어 놓은 디자인으로 탄생해 투박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세련된 모습으로 태어났다. 미국스러운 투박함을 좋아하는 머스탱 팬들은 차량 출시 초반엔 머스탱의 멋을 잃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6세대 머스탱

2018년형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된 2018년식 머스탱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다시 레트로 디자인으로 돌아간 모습의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을 가지고 나타나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머스탱은 310마력의 2.0 에코부스트, 300마력의 V6, 435마력의 5.0 V8엔진을 탑재하며 게트락 6단 수동 혹은 6단 오토 트랜스 미션과 맞물리게 된다. 


2015년 NHTSA에서 실시한 전방, 측면, 롤오버 충돌 테스트에서 5스타 만점을 받으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국내서는 2.3 에코부스트 모델이 4,535만 원, 5.0 V8모델이 6,035만 원에 판매 중이다.

쉐보레 카마로

카마로는 1966년에 첫 등장했다. 이미 먼저 출시된 포드 머스탱에 대항하기 위해 탄생했다. 현행 모델은 6세대 모델로 2016년에 출시됐다. 

이상엽 디자이너의 스케치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카마로

이전 모델인 5세대 모델의 경우, 전 벤틀리 총괄 디자이너이자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엽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탄생해 단숨에 그를 스타 디자이너로 등극시켜 준 모델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에도 주인공으로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카마로 ZL1

미국 현지에서는 275마력의 2.0 4기통 엔진, 335마력의 3.6 V6, 455마력의 6.2 V8엔진, 콜벳에 탑재되는 650마력의 슈퍼차져 엔진을 장착한 ZL1모델을 판매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6단 수동 혹은 8단 오토 트랜스미션을 탑재하는데 2017년 ZL1모델은 옵션으로 10단 트랜스미션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5,098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453마력의 6.2리터 V8엔진을 탑재한 SS모델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