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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G4 렉스턴이 지목한 차들은 어떤 차?

2001년 등장해 무려 16년동안 풀모델 체인지 없이 장수해 온 ‘사골’ 렉스턴의 완전 변경 모델인 G4 렉스턴이 27일 온라인상으로 공개됐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을 발표하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모하비를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는 미드 사이즈 럭셔리 SUV로 1989년 출시한 이후로 3번의 풀모델 체인지를 거쳤다. 작년 공개된 신형 디스커버리 5는 각진 디자인을 탈피해 레인지로버에 가까운 도시형 디자인으로 태어났다. 237마력의 2.0 디젤, 254마력의 3.0 디젤, 335마력의 3.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전 모델까지 사용했던 무쇠 프레임을 버리고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해 480kg의 무게 감량에 성공했다. 도시형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SUV 명가답게 오프로드 능력도 여전히 뛰어난데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한다.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적응 순항제어 와 교통신호 인식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디스커버리 5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8천만 원 선에서 출시 될 전망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익스플로러는 풀사이즈 SUV로 1990년 등장했으며 현행 모델 5세대까지 진화했다. 5세대 익스플로러는 2011년 등장해 2016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290마력의 3.5 V6엔진과 274마력의 2.3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다. 

넉넉한 크기의 차체에 5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은 수입 SUV로 꼽히며 작년 한해 수입 가솔린 SUV 판매 1위에 등극했다. 나쁜 연비는 단점으로 지적됐으며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된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뒷바퀴 정렬 상태를 조정하는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리콜을 하는 등 제품 및 브랜드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기도 했었다.


기아 모하비

모하비는 렉스턴이 지목한 국산 경쟁차량이다. 출시 된지 9년이 지나 최신 트렌드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국산 동급 SUV 중 유일하게 V6 디젤 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프레임 바디 때문에 2.3톤의 무거운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부분변경 모델부터는 엔진의 실용영역 성능이 강화돼 순발력이 좋아졌다. 모하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평가는 좋은 편으로 월평균 꾸준히 1,200대 가량씩 팔리고 있다. 가격은 4,100 ~ 4,832만 원선.


한편,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오는 30일 열리는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실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