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첫 등장한 이후로 38년 동안 큰 변화 없이 한결 같은 모습을 유지하던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가 2018년 모델을 기준으로 획기적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2018년식 G 클래스
다임러의 디자인 수장인 고든 바그너가 신형 메르세데스 G 클래스는 단 한 개의 부품만 현행 모델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뀔 신형 모델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가 언급한 단 한 개의 부품은 C 필러에 위치한 자그마한 플라스틱 립이라고 알려졌다.
사진출처: 카스쿠프
또 고든 바그너는 “신형 G 클래스는 아이콘과도 같은 각진 형상의 박시(boxy)한 디자인을 계승하는 동시에 한 단계 성숙한 디자인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현행 모델의 다소 복잡한 디자인 부분들은 더욱 심플하게 다듬고 전체적인 차량의 비율을 완벽하게 다듬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 G클래스
현행 모델과 신형 모델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변화는 바로 차량의 전폭이다. 신형 모델은 한눈에 보아도 변화가 느껴질 만큼 폭이 넓어졌는데 현행 모델보다 무려 10cm나 전폭이 커졌다. 하지만 무게는 더욱 가벼워져 현행 모델보다 400kg 가량 가벼워졌다. 지난 38년간 2.5톤 가량의 무게를 유지해왔던 만큼 이번 다이어트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신형 G클래스 디자인의 바탕이 된 에너지포스 컨셉
늘어난 사이즈 덕분에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게 되며, 현행 E 클래스의 부품을 대거 사용해 첨단 기술이 녹아들게 된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또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버전인 AMG 모델의 경우, 트윈터보 4.0 V8 엔진이 탑재되며 향상된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으로 최고 시속 200km/h 초반대를 넘지 못했던 현행 모델의 벽을 허물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9월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G 클래스를 정식 공개 할 예정이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형 수술 실패한 신형 머스탱, ‘다스 베이더’에서 영감 받아 (0) | 2017.05.06 |
---|---|
출고 후 6년간 1km도 운행안한 29억짜리 람보르기니 (0) | 2017.05.02 |
현대차가 반드시 일본차에게 본받아야 될 점 (2) | 2017.04.18 |
차 두 대 72억에 중고매물로 내놓은 메이웨더 (0) | 2017.04.17 |
가정 있는 상남자를 겨냥한 SUV 등장 (0) | 201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