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알려진 제이미 폭스(Jamie Foxx). 그는 다재 다능한 능력을 바탕으로 가수, 배우, 프로듀서, 작가,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연예인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예사롭지 않은 차량을 구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이미 폭스가 자신의 온라인 소셜미디어 (SNS)에 공개한 차량은 ‘탱크’다. 물론, 전장에서 쓰이는 군용 기갑 전투 차량은 아니다. 그의 차량은 레즈바니 모터스(Rezvani Motors)가 작년 10월 공개한 SUV 차량 ‘탱크’(Tank)다. 레즈바니 모터스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데, 2014년에 캘리포니아 지역을 기반으로 창업자 페리스 레즈바니(Ferris Rezvani)가 설립한 스타트-업 회사다.
창업 초기에 람보르기니와 같은 스타일링을 가진 로드스터 차량 ‘비스트’(Beast)를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며 전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아머(Armor) SUV라는 독특한 컨셉트를 가지고 ‘탱크’를 탄생시키게 됐다.
레즈바니 탱크는 주문을 하면 차량을 인도 받기 까지 12개월이 걸리는 주문제작 차량이며 차량 기본가는 $155,000 (한화 약 1억 6천만 원)에서 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크라이슬러 SRT로부터 공급받는 6.4리터 V8엔진을 탑재해 500마력을 발휘하며 조금 더 저렴한 옵션으로는 285마력 사양의 V6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으로 B6 등급의 방탄유리, 방탄 재질인 케블라 섬유, 적외선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이 제공돼 차량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걸맞은 기능을 갖췄다.
차량의 독특하며 강인한 외관 디자인은 레즈바니 익스테리어 디자이너이자 2015년 레드닷 컨셉 어워드 대상작인 한국타이어 Boostrac을 디자인했던 사미르 사디코브(Samir Sadikhov)가 맡았다.
한편, 제이미 폭스가 자신의 레즈바니 탱크의 사진을 공개하자, 관심을 끌기 위해 협찬 받은 것 아니냐는 해외 누리꾼들의 의혹이 제기됐지만 제이미 폭스는 $180,000 (한화 약 1억 9천만 원)을 지불하고 구입한 내 소유의 차량이 맞다고 해명하는 헤프닝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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