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선 초대형 SUV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신형 링컨 네비게이터가 불을 지핀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본래 초대형 SUV 세그먼트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만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뜻밖의 경쟁자의 등장에 캐딜락이 바짝 긴장을 한 모양이다. 네비게이터에 대응하기 위해 초강력 할인카드를 꺼내든 것.
캐딜락은 링컨으로 이탈하려는 고객을 붙잡기 위한 조치로 에스컬레이드 구매 고객에게 $10,000(약 1천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6년식 에스컬레이드를 리스로 구매한 고객들에게 5월 31일까지 이와 같은 할인이 적용된다고 알려졌다.
캐딜락의 적극적인 할인 공세는 작년 말 링컨 네비게이터가 등장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작년 11월에는 1999년식 이후의 링컨 차량을 트레이드 인(Trade-in) 하고 현금 구매 혹은 리스로 에스컬레이드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5,000(약 5백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스컬레이드는 단일 모델임에도 GM에게 매년 1조 원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효자 상품이다. 미국 현지에서 에스컬레이드는 3월 14%, 1분기에는 8% 판매 성장률을 보여줬다. GM은 에스컬레이드의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증가했으며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은 2%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링컨 네비게이터는 올해 63%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데 평균 차량 판매가는 $82,500(8천8백만 원)에 달해 이익률이 상당한 포드의 캐시 카우 모델로 알려졌다.
돈 냄새를 맡은 포드는 즉각 $25밀리언 달러 (280억 원)을 켄터키 공장에 쏟아부었고 네비게이터와 포드 익스페디션 생산 속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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