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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륙의 우루스” 람보르기니 짝퉁차 6월 데뷔

국내에서는 켄보600의 제조사로 널리 알려진 중국 북기은상에서 람보르기니 우루스 짝퉁차를 야심 차게 준비하고 내달 공개할 것을 밝혔다.  

오리지널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억 단위의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일 수도 있는 짝퉁차는 아직 정식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고 공식 렌더링 몇 장만 선공개됐다. 

디자인상으로 살펴보면 전면부와 후면 부를 살짝 변형시켜 BMW X6의 느낌도 나긴 하지만 전반적인 형상으로 본다면 람보르기니 우루스에게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으며 공식 렌더링 조차도 우루스 사진을 기본 바탕으로 제작된 것처럼 프로포션이 상당부분 유사하다. 

중국 현지 매체는 북기은상의 SUV가 100,000 ~150,000위안 (1,600만~2,500만 원)의 가격표를 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쌍용 티볼리와 기아 스토닉의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짝퉁차가 오리지널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5인승뿐만 아니라 7인승 모델까지 제공한다는 것과 150마력을 내는 빈약한 1.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북기은상의 SUV가 최초의 우루스 짝퉁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짝퉁 전문 제조 업체로 명성 아닌 명성을 얻고 있는 중타이 자동차에서 이미 작년 우루스 짝퉁 콘셉트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중타이 자동차의 우루스 짝퉁 콘셉트카

중타이 자동차의 짝퉁차는 아직 콘셉트카 단계인 상태이긴 하나 만약 북기은상과 함께 중타이 자동차도 우루스 짝퉁 양산차를 선보이게 된다면 공교롭게도 두개의 브랜드에서 한 차종의 짝퉁차를 생산해 내는 진풍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북기은상의 켄보600은 출시 초반에는 인기를 끄는 듯 보였으나 떨어지는 품질과 판매망 확보 실패로 작년 한해 3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